[충무로] 뱁새의 평양냉면 도전기 - 필동면옥 편

 

뱁새는 MZ세대는 평양냉면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전하게 된 필동면옥 편. (사실 세 번째 도전인 것은 비밀)

 

 

첫 평양냉면을 어느 쇼핑몰에서 먹고 후회한 뒤...

내 입맛이 힙하지 않을리 없다는 생각에 미슐랭, 블루리본 받은 평양냉면 도장깨기를 시작하는데....!

 

 

성시경 유튜브를 보고 벼르고 벼르다 가게 된 필. 동. 면. 옥.!

 

 

 

필동면옥 - 웨이팅있음

 

 

퇴근 후 7시쯤 도착한 필동면옥... 

어이없게도 굉장히 더운 날이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고 한다...

약 20분 정도 기다림ㅠㅠ

 

연령대가 굉장히 높은 것을 보아 찐 맛집 인정 완.

 

 

수많은 미슐랭 딱지들

 

 

여느 평냉집과 같이 가격은 매우 사악했다. 2층도 있던데 손님 꽉꽉 참 ㅠㅠ

목요일쯤이었던듯하다. 목요일 저녁 7시는 거르기...

우리 들어가고 나서는 웨이팅 없더라...

 

 

남산뷰

 

 

날씨가 나름 좋아서 남산이 아주 잘 보였다.

웨이팅 하면서 오만 것에 의미 두기 시작함. (infp 특)

 

 

냉면, 비빔, 제육 주문

한상차림 !! 두둥

제육은 뻥안치고 주문하자마자 나온다. 차가운 편

제육 확대샷. 옆에 양념 맛있었다.

평양냉면 - 고기고명이 있고, 고춧가루가 뿌려져있다.

비빔냉면 - 평냉집 비냉은 엥간하면 존맛임.

 

 

우선은 간이 쎘다.

이 전에 진미평양냉면도 먹어봤는데, 그 친구는 만두를 먼저 먹어서 그런가...

평냉맛이 굉장히 물맛이었는데, 필동은 간이 달고 짬

 

단짠? 한국인 입맛 굳.

 

사실 찐 평냉을 맛보려면 사이드 메뉴를 먼저 먹지 말고 먹어봐야 진짜 맛이 느껴지긴 한다.

엥간한 사이드 메뉴는 양념 간이 쎄기 때문에 ㅠㅠ (특히 만두...^^)

 

제육은 쫀득쫀득 너무 맛있었고 (사실 제육이라기보단 편육에 가까운 식감쓰), 냉면도 면이 차가워서 좋았다.

 

그렇지만 아직 함흥식 냉면이 나에겐 더 맞는 것...

이 날 너무 더워서 그랬는진 몰라도, 살얼음에 나왔으면 정말 대단했을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식초랑 겨자 넣는 순간부터 진짜 맛없는 물냉면 된다. 

고춧가루 정도만 넣는 것을 추천!!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을법한 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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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아직 적응 못한 맛... 뱁새 다리 찢기는 중..

진짜로 맛보려면 절대 간 쎈 거 먼저 먹지 말기 (먹는 순간 진짜 물맛만 난다.)

평양냉면 도전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