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용인] 기묘한 평일 한낮의 고기리 여행

인프피 윤 2022. 7.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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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연차를 내고, 친구 차 타고 용인 고기리 계곡으로 출발했다.

분명 날씨가 매우 좋았다.  출발할 때는...

 

 

 

 

첫 번째 목적지 산골 항아리 바베큐 !

친구가 너무 배고프다고 해서 바베큐 때리러 갔다.

 

※ 특징 1 : 야외 텐트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음

※ 특징 2 : 고기리막국수 옆집임. 맛집의 옆집

 

 

용인 고기리 산골 항아리 바베큐 입구
야외 분위기 - 식물과 여러 물체들이 혼합되어 있음
우리가 앉았던 텐트
메뉴판 

 

 

고기리막국수를 먹을 생각이었으므로, 우린 가볍게 통삼겹 바베큐 2인만 먹었다.

양은 여자 둘이 먹기 무난했다. 물론 가격 대비는 아님.

 

 

기본 밑반찬
항아리 통삼겹 바베큐 2인(36,000원)

 

 

항아리에서 구워진(초벌X, 다 구워져 있음) 두꺼운 통삼겹 한 덩어리 + 숙주 + 파무침 + 소세지 + 버섯 + 새우 2마리 + 또띠아 쌈 = 기본 구성

 

 

맛은..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평범한 통삼겹 맛.

관광지는 원래 맛으로 가는 거 아니고 분위기로 가는 거잖아요?

 

 

반찬은 또띠아 쌈 제외하고 전부 안쪽에 리필 코너가 있어서 엄청 편했다.

난 야채 좋아하니까... 자유롭게 갖다 먹는 거 좋아하니까...

 

 

이 집에서 돌보는 것 같은 고냥이 (tmi 이름 반달이라고 했음)

 

 

고냥이가 자꾸 얼쩡거려서 츤데레 민족답게 새우 발라서 던져줬다.

끝까지 고맙다고 안 함.

스트릿출신은 고마움을 안다고 했는데...?

 

이 친구는 스트릿이라기엔 풍족한 곳이라 흥미가 없나 보다...

 

 

 

 

 

 

드디어 목적지 고기리막국수 !!

 

 

고기리막국수 입성 !

 

 

 

사실 나는 오뚜기 고기리막국수 1세대로서...

제품으로 먼저 먹어봤다.

 

집에서 해 먹었을 때는 면은 끊기고 김가루가 너무 부서져 있어서 별로였는데, 이왕 근처 온 김에 들러봤다.

주차요원이 있어서 주차하기 나름 편했다.

 

역시 대표 맛집이라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위생적이고, 친절하고,,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맛 빼고.

 

 

쾌적한 야외 대기석. 여기 말고 내부에 더 많이 있다.
고기리막국수 입구

 

 

테이블링에서 미리 번호, 인원수 입력하고 웨이팅 하는 방식.

평일(금요일) 2시쯤 갔더니 8팀쯤 있었던듯하다.

 

사실 브레이크 타임 전이라 조금 쫄렸지만, 비도 조금씩 오는 날이라 괜찮으려니 하고 가봤다!

 

 

메뉴판 - 대표 메뉴는 들기름막국수, 수육

 

 

진짜 수육이 존맛이라고 하던데... 배가 너무 불러서 갈 수 없었다.

디저트로 막국수 때리는 사람은 우리뿐일거야..?... 

 

 

들기름 막국수 (9,000원)
비빔 막국수 (9,000원)

 

 

들기름 막국수는 내 생각보다 더 오뚜기가 구현을 잘해놨다.

물론 직접 와서 먹는 게 백만 배 맛있음.

 

사실 오뚜기 해 먹을 때 좀 별로였던게 김이 너무 가루라서(라면스프마냥) 별로였는데

진짜로 가루였다니... 충격...!!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좀 주관적인 평가지만, 맛은 있다.

근데 막 웨이팅 엄청 해서 먹을 정도 절대 아님

그냥 비벼먹는 것보다 같이 주시는 육수(?) 넣어서 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

촉촉하게 먹는 게 훨씬 맛있더라

 

 

평양냉면 상위 버전이었음!

같이 갔던 친구는 평양냉면 싫어하는데, 막국수 맛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아마 배불러서 더 그랬을 거야...

 

 

 

오란다 (4,000원)

 

 

워낙 오란다를 좋아해서 갓 나온 싱싱한 거 파는 줄 알고 샀는데 딱딱했다.

맛은 있지만 굳이 안 사도 될 듯.

 

 

 

 

 

 

 

밥 디저트 다 먹었으니 찐으로 카페인 수혈하러 들른 코울러.

 

사실 계곡 내려갈 수 있는 카페 찾아가는 중에 발견해서 냅다 들어갔다.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 (임시주차장 같은 게 카페 도착 직전에 있음)

 

야외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지 강아지들이 많아서 좋았다. 힐링 그 자체.

 

 

코울러 입구

 

메뉴판 (브런치메뉴 시간 정해져있음)
계곡 출입 금지

 

 

계곡도 가보려고 들렀는데, 이럴 수가... 계곡 출입 금지다.

 

이유는 납득 감! 수영복 입고 들어가고, 과하게 계곡으로 카페 이용에 방해를 주는 사람들 때문인듯하다.

난 발만 담그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지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원), 아이스 블랙커런트 티(7,000원)

 

 

난 아아메, 친구는 블랙커런트 티 시켰다.

블랙커런트 이게 무슨 맛일까...?.... 남겼다. 딱히 입맛에 잘 안 맞았다. 

이럴 거면 라떼시킬걸....ㅎㅎ

 

맞은편 애견카페 옥상에서 앵무새 날리고 계셨다.
카페 야외 뷰 (옥상에서 찍음)

 

 

특이하게 옥상에 화장실이 있다.. 유일한 불편함이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조금 멋졌다. 올라가느라 수고한 보람 있음.

사실 이 날 갑자기 소나기가 너무 많이 내려서 다들 실내로 피신했다 ㅠㅠ

우리도 실외에 있다가 한두방울 내리길래 잽싸게 안으로 고고 =333

 

 

비 그치고 촉촉한 풀숲 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청정계곡, 용인 고기리 계곡

 

 

 

나름 가까운 곳에 좋은 곳이 있어 다녀왔다.

다음번에도 한적할 때 한번 더 갈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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