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동심을 잃은 5월 초 롯데월드 방문 후기 - 절대 비추
평화로운 어느 5월 초... (정확히 얘기하면 어린이날 전)
친구랑 점심 먹고 산책하다가 급 땡겨서 롯데월드 다녀왔다.
마치 운명같았다.
나와 내 친구는 롤러코스터에 미친 사람들이었고, 롯데월드를 안간지 최소 3년이 넘었으며, 롯데월드는 After4라는 합리적인 가격의 입장권을 팔았고, 카드 행사에 신한카드가 있었다.
(5/5 전이고,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교복 할인을 하길래 교복 대여해서 입고 가면 할인해주나?ㅎㅎ 같은 생각을 하면서..)
참고로, 5월 초에는 절대 절대 가면 안 되는 이유가 중/고등학생들 중간고사(학교가 일찍 끝나서 친구들이 다 롯데월드를 온다) + 5/5 어린이날, 5/8 어버이날 콤보로 휴일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교복 볼일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교복을 다 보고 온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은 기운도 좋고 부러웠다.
생각해보니 나도 시험기간에는 롯데월드 또는 에버랜드를 꼭 갔던 것 같다. 이때가 아니면 평일에 갈 수 없기 때문에...^^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혜택 정보 |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제휴카드 온라인 프로모션
adventure.lotteworld.com
하필 운이 좋게도 신한카드가 5월 혜택 카드에 포함되어있었다.
나는 왜 롯데타워 사진이 있을까...? 정말 신기해서 찍었을까?
정답은 아니었다.
아틀란티스 줄을 기다리느라 7시, 8시.... 쯤의 롯데타워를 찍어봤다.
아주 미세하게 다른 위치이다. 해가 질 동안.. 아틀란티스 줄이 매직아일랜드 성 근처를 맴돌았다.
뚜둥.
에버랜드 가면 티익스프레스를 꼭 타고, 롯데월드 가면 아틀란티스를 꼭 타는 사람으로서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하필 우리 뒤로 5팀 정도 있을 때, 직원이 팻말 들고 왔다. 줄을 끊으러...
이때가 한 7시 30분쯤이었을까요..?
사실 내 뒤로 줄이 안 끊겼다면, 다음날 출근을 위해 그냥 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인은 이런 거 못 참지 ㅠㅠ... 내가 막차라니 ^^~
사실 내가 산 표는 3번 정도 매직패스 예약이 가능했다.
롯데월드 어플 다운로드하고 내 표를 등록시키면 매시간마다 (아마 15분 단위였던 것 같다) 매직패스 예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다만 기회만 줬다. 예약화면을 못 봤다.
나는 오랜만에 롯데월드를 간 으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기나긴 줄을 기다리며 알게 되었다.
8시쯤부터 매직아일랜드 성 벽에 조명을 쏴줘서 아주 예뻤다. 다들 구경하고 있었다.
나는 아틀란티스 줄에 서있어서 측면에서만 봤다.
사실 오늘의 수확은 이 충전돼지.
별 계획 없이 간 거라 충전도 제대로 못하고 갔는데, 표도 모바일로 받고 ㅠ 어플도 써야 해서 아주아주 배터리가 너무 부족했다.
그러다 발견한 충전장소 !!
1시간당 1500원이고, 4번 정도 풀 충전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빌려준다.
결제도 폰으로 하고, 어플 깔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러 명이 가면 이거 하나 빌려서 다니면 좋을듯하다.
사실 처음 뽑은 배터리가 충전이 안돼서 바로 다시 반납했는데 (셀프임) 어떻게 환불되는지를 몰라서 어플 깔았다.
이렇게 폰에 일회용 어플이 또 늘어났고...
어플을 안 깔아도 결제/사용은 가능하다!
한 시간에 1,500원꼴의 이용료다.
사실 그냥 1,500원만 내는 줄 알고 좀 의아했으나 (사람이 많아서 이용하는 법을 제대로 못 읽었다.) 그건아니구요!
이거 없었으면 매직패스 도전도 못해보고ㅠㅠ 집 갈 때도 매우 심심했을 것이다.
사랑해요 충전돼지 !
기구는 4개 정도 탔다.
사실 성수기에 오후에 들어가서 4개 탄 거면 잘탄 거지만... ㅠㅠ...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아쉬웠다.
계획 없이 간 사람의 최후였을까..??
롯데월드는 꼭 어플 깔고 가야 한다.
비록 대기시간은 표를 사고 나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오늘 어떤 놀이기구가 휴일인지는 알 수 있다.
(참고로 이날은 바이킹이 쉬는 날이었다. ㅠㅠ 너무 아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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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플 꼭 깔자. (매직패스 예약, 대기시간 확인, 기구 휴무 확인 가능)
폰은 가서 충전해도 된다.
행사 많은 달은 절대 가지 말자.